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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의 탄생 - 스토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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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부산의 문화 정체성이 탄생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부산항과 초량 일대에 묻힌 오래된 기억과 말, 글, 이야기를 아카이브 하여 장소에 대한 재인식, 재발견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부산항과 초량이라는 독특한 장소의 시간과 공간의 겹들을 소설가와 시민이 함께 재발견하고 그 과정과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집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고자 한다.

작가의 말

[소설집 - 초량의 탄생]

발화 방식과 서 있는 자리가 다른 다섯 명의 소설가, 김비, 박서련, 박솔뫼, 이정임, 한정현이 초량에 관한 단편 소설을 쓰는 동안 독자-시민들이 초량을 거닐며 수집한 이미지와 문장을 작가들에게 전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 단편 소설집 속엔 초량이라는 장소를 매개로 작가-시민과 독자-시민이 교류한 이력이 기록될 예정이다. 한 가지 더, 우리는 어떤 장르로도 묶을 수 없는 문학적인 영상작업 또한 준비하고 있다.

  • 프로그램 일정
  • 소설집- 초량의 탄생(가제)출간 22년 5월 예정

[탈(脫)-락(樂)한 아카이브]

시민 연계프로그램인 <탈(脫)-락(樂)한 아카이브>는 초량 일대를 걸으며 기억할만한 것, 기록될만한 것, 의미심장한 것 너머의 즐거움을 찾는 도시 산책자들의 반나절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초량의 산책로를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사진으로 찍거나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쓰는 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은 2022년 5월에 출간 예정인 초량에 관한 단편 소설집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설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행된다.
- 김대성, <스토리랩-초량의 탄생> 대표작가

  • 프로그램 일정
  • 탈(脫)-락(樂)한 아카이브1차(11월 말), 2차(12월 말), 3차(22년 1월 말), 4차(22년 2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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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랩 게시글 랩목이 들어갑니다.

2013년 10월 7일. 서른 넷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메모리플랜트 공동창업자 故육영혜. 준비도 경황도 없이 이별해야 했던 그때 그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가족의 추모집 제작을 돕는 ‘기억의 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은 두 번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 번은 그가 세상을 떠난 순간, 두 번은 그가 모두에게 잊혀지는 순간입니다. 고인의 생전 활동을 기록으로 정리하고, 주변인의 추모글을 엮는 과정은 단순히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를 되돌아보기 위한 것 만은 아닙니다. 떠난 이는 오래 기억되게 하고, 남겨진 슬픔은 함께 나누는 애도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충분한 애도는 함께 남겨진 이가 떠난 이의 몫까지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메모리플랜트 역시 먼저 떠난 동료를 위해 누군가를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지속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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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레이블 - 사운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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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초량의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는 사운드 아카이빙부터 초량만의 독특한 문화가 담긴 옛 음악이나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가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중음악과 사운드 창작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유하고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

원도심 일대, 부산항부터 산복도로로 이어지는 구봉산 기슭까지, 바다에서 산까지 장소별 소리의 여러 겹(Layer)을 구분하고 소리를 채집하여 온라인에 저장하고 공유하는 <신초량 소리풍경>과 초량 일대와 항구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 <고향의 마도로스> 제작, 초량이 부둣가가 되고 항구가 되던 70년대 초량의 모습을 담은 사운드 <마도로스 믹스테입> 제작까지 ‘소리’로 기억될 초량을 담아낸다.

작가의 말

[신초량 소리풍경]

장소에 대한 해석을 소리라는 감각을 통해 재인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사운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장소로 접속하는 청각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원도심, 부산항, 초량 일대 산복도로와 구봉산까지 바다에서 산까지, 장소의 소리 레이어를 구분하고 소리를 채집하여 이를 온라인에 저장하고 공유하여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한다.

- 정만영, 사운드랩<신초량 소리풍경>, 사운드설치미술가

  • 프로그램 일정
  • 소리 듣기와 소리채집 워크숍 11월
  • 실시간 사운드 인터넷 방송 11월 ~ 22년 5월
  • 작품 전시 22년 5월

[고향의 마도로스]

190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를 맞이해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모자라고 부족한 재주인 노래로 역사적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 일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동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앞으로 더 많은 세월을 살게 될 사람들, 우리의 아이들이 체험하게 될 이 일에 특별한 책임감을 가지는 이유는 사랑하는 내 고향 우리들의 삶터이기 때문입니다.

' 어떤 노래를 만들어 부를까? '

노래를 듣고 고향 바다와 꿈 같은 현실의 고향 땅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다와 육지 어디에든 있는 소중한 인연들 추억들 상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들리지도 않는 기적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총천연의 자유와 희망이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분명코 들어 기억하는 기적 소리가 이 작은 가슴에 돌판에 새긴 무지개 마냥 완전하게 있으니까요.

- 김일두, 사운드랩 <고향의 마도로스>, 가수

  • 프로그램 일정
  • 작업일기웹사이트 게재
  • 음원 제작 및 발표22년 5월

[마도로스 믹스테입]

과거의 초량을 기억하는 주민의 이야기로 가사를 쓰고 음악에 직접 참여한다. 제 1부두의 건설로 생겨난 변화, 삶이 재배치되는 과정을 음악화하는 부산항 1부두가 세워지던 잠들지 않는 70년대 초량의 모습이 멜로디가 되고 리듬이 되는 청각적, 시간적 작업이다.

- 김영탁, 사운드랩 <마도로스 믹스테입>, DJ, 프로듀서

  • 프로그램 일정
  • 아카이빙 주민 인터뷰11월 23일
  • A구간 녹음11월 30일, 12월 6일
  • B구간 녹음11월~22년 3월
  • 음원 제작 및 발표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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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의 발견 - 이미지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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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부산항은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개항, 매축, 일제강점기, 피난 시절, 근대의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 여러 문화가 들고나며 혼종의 감각들이 일찍부터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남겨진 도시의 흔적에 주목하고 아카이브 하여 새로운 도시미시사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작가의 말

[초월]

신초량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정원’이라는 단어로 이어보고자 한다.
신초량 곳곳의 정원(버스가 다니지 않는 도로와 골목길의 다양한 <문턱 정원>, 오고가는 사람들과 비둘기들의 안식처 <부산역 정원>, 미래가 예측 불가한 언젠간 만들어질 <부산 북항의 정원>)을 찾아가서 바라보고 듣는다.

- 김지곤, 이미지랩<초월>, 영상작가

  • 프로그램 일정
  • 신초량 정원 조사자료조사, 장소 섭외
  • 신초량 정원 촬영사진, 영상, 인터뷰
  • 신초량 정원 편집녹취, 인터뷰편집, 풍경영상 편집

[거리의 감각_일상의 패턴]

부산의 근현대사가 축적되어 있는 부산항과 초량 일대에 시각적으로 남아있는 도시 미시사의 흔적을 수집한다. 일상 속에 쉽게 지나쳐 버리는 익숙한 풍경들 속에 숨어있는 도시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도심의 패턴을 재해석함으로써 과거, 현재를 넘어 미래의 초량을 상상해 볼 수 있는 퓨처 마킹적 작품을 제작, 전시할 예정이다.

- 김덕희, 이미지랩<거리의 감각>, 시각예술작가

  • 프로그램 일정
  • 시민참여 프로그램 <이미지로 도시 읽기>11월 25일, 12월 9일(예정)
  • 시민참여 프로그램 <도시 감각 드로잉>22년 1월~3월(예정)
  • 작품제작 및 발표22년 5월

[거리의 감각_아버지의 기억 ]

작가 본인의 아버지는 부산세관에서만 평생을 근무하신 세관공무원이셨다. 아버지의 기억을 바탕으로 부산항 일대에 파편화된 기억의 조각을 재수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 본인의 아버지 세대의 기억은 곧 부산항 일대의 과거의 이야기가 된다.

구체적으로 과거에 근무하셨을 당시의 시각적 자료와 당시 동료들을 찾아가는 과정과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야기 및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된 시각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거리 위에서 그래피티 작품 제작한다.

아버지의 기억에서 끄집어낸 과거의 이야기는 개인의 것이기도 하지만 구도심 일대에서 생활한 우리 모두의 추억이 된다. 다양한 장소에 그려진 작품을 통해 초량(구도심)이 품은 다양한 기억을 환기 시키며, 관객은 여러 장소에 그려진 작업을 제작된 지도를 통해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이야기를 공유한다.

- 지알원, 이미지랩<거리의 감각>, 그래피티 작가

  • 프로그램 일정
  • 아카이빙, 아버지 동료 인터뷰21년 8월~12월
  • 그래피티 작업 및 발표22년 1월~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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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캬바레 - 하이브리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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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초량 일대는 부산항을 통해 사람과 물자가 넘나들면서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면서 활력이 가득한 공간이자, 피난 시절에는 문화예술인들의 피난처이자 산업화 시절에는 부두노동자, 공장노동자들이 고단함을 풀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보내던 극장문화(영화, 쇼, 리사이틀)가 일찍부터 발달한 곳이다. <초량카바레>는 신초량 아카이브의 다양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융복합공연 등 새로운 실험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색다른 문화향유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작가의 말

[초량 카바레]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말, 글, 기억, 시각, 소리, 몸 등 다중감각의 경로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재발견하고, 기록하고, 소통하고, 향유하는 아카이브 기반으로 다원 예술공연이다.

[新초량 춤바람]

초량지역 거리 및 노포를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인생 이야기가 담긴 토크쇼와 애창곡과 함께하는 댄스 타임, 삶이 녹아든 몸짓을 교류한 댄스 배틀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애환이 담긴 신바람 나는 인생을 담아보고자 한다.
- 박연정, 하이브리드랩 <초량카바레>, 이팝무용단

  • 프로그램 일정
  • 신초량 춤바람21년 10월~12월
  • 작품 발표회 ‘초량 카바레’22년 5월